청소년들의 변화를 공유하고, 변화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는 자리인 첫 번째 다꿈 청소년 변화 공유회가 잘 마쳐진 것 같습니다. 다꿈 청소년 성과 박물관은 다음주까지 자유공간에서 계속 됩니다.
다꿈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전체 진행을 맡은 작가단 대표 김은영 청소년은 1년 동안 별로 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까 꽤 많은 일들을 했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해줍니다.
1부 인사와 소통 시간은 김성범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습니다. 도전하는, 성찰하는, 함께하는 변화가 다꿈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올 해 구성된 다꿈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임명장을 드렸고, 모든 청소년들 중에서도 자치기구 대표, 부대표로서 조금 더 애쓴 청소년들에게 표창장을 드렸습니다.
공동체 활동 시간에는 김성훈 선생님이 준비한 야심찬 온라인 퀴즈 활동을 통해 다꿈의 자치기구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유쾌하게 알아갔습니다. 전문위원회의 장민지 위원님과 김은희 위원님은 퀴즈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꿈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셨습니다.
2부 변화의 시간은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청소년들이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개인, 공동체,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다꿈에 활동했던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대부분 변화글을 작성했고, 그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임규리(작가단), 한우빈(자원봉사), 백효민, 이지율(만화자치기구) 청소년이 나와서 발표를 한 것입니다. 이지율 청소년에게 다꿈은 '소설 밖'이었습니다. 꾸며진 이지율, 학생 이지율, 딸 이지율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 자체의 능력을 다 발휘하고 그 자체로 즐기는 정해진 것 없이 활동하는 게 좋은 다꿈이었습니다.
이렇게 청소년들의 변화를 위해 알게 모르게 애써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존재합니다. 3부 감사와 지지의 시간은 그런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꿈의 청소년들은 자치활동에 함께 해주신 성훈쌤과 나영쌤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표현은 다하지 못했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활동하는데 묵묵히 바라봐주시고 지지해주시는 부모님,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보람티어 자원봉사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직접 그려 만든 엽서에 감사하는 분들께 편지를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틀 후면 크리스마스(성탄절)인데, 오늘 쓴 엽서는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전달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모인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가 서로에게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말하며 격려하고 지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한 해 다꿈은 변화의 시작이었고, 변화 그 자체였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청소년들이 직접 쓴 글에 있고, 그들이 말하는 목소리에 있습니다. 주체적인 시민 청소년의 참여와 그로 인한 변화가 앞으로도 다꿈을 통해 많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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