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다꿈 운영위원회가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청소년 위원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위원님들의 제안에 따라 오늘 회의에는 다꿈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의 김성범 회장(청소년기자단 Approach)과 임규리 부회장(청소년작가단 시나브로)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총 10명의 위원님 가운데, 직장 내 세미나가 있었던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들이 참여한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3분기 추진 활동에 대한 오성우 센터장의 전반적인 설명 후, 정건희 위원님께서는 김성범 회장님께 가장 인상 깊었거나 자랑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회장님은 다꿈 개소식 및 참여 포럼에서 본인이 제안했던 다양한 홍보가 실제로 이루어졌던 것에 대해 먼저 입을 뗍니다. 7~9월 동안 영등동 일대는 물론 익산 지역 내 여러 중고등학교 앞에서 다꿈의 청소년과 실무자,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다꿈을 알리고 홍보한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그는 청소년기자단에서 지역 시의원들을 인터뷰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설문조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관련 신문기사를 보도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회의에 함께한 위원님들께서는 청소년과 다꿈에 도움이 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언른 등을 통한 다꿈에 대한 기획 보도 시도, 실무자들의 소진 예방 및 장기적 활동을 위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노력의 필요, 실무자 처우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협력 등. 뿐만 아니라 위원님은 change maker라는 프로그램 수료하고 지역에 봉사를 하고 싶은 청년 단체가 있는데, 다꿈과도 연계될 수 있겠다며 향후 연결까지 해보시겠다고 나서주십니다.
보고 및 준비된 안건 토의가 끝났습니다. 박은아 위원장님은 두 분의 청소년 위원에게 오늘 어땠는지에 대한 소감을 부탁합니다. 이에 김성범 청소년은 앞으로 다꿈 청소년들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하여 이 곳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임규리 청소년은 이후에 더 잘 참여해보고 싶다는 말을 전합니다. 위원장님은 규리 청소년의 앞으로 더욱 잘해보고 싶다는 말이 더 마음 속에 박혔다는 소감을 나누어줍니다.
한 위원님께서는 뉴스를 보면 나쁜 일만 있는 것 같고, 세상이 망할 것 같은데, 다꿈에 와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실은 꼭 그렇게 나쁜 것만 같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모든 위원님들께서는 이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실제로 지난 3개월, 그리고 다꿈이 운영되기 시작한 직후부터 익산 지역사회에는 청소년과 함께 하며, 청소년을 돕고,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꿈의 운영위원님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입니다. 청소년이 자치하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 공동체 만들기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다 보면 좋은 사람들과 변화는 다꿈 주변에 계속해서 존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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