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활동과 운영에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태어 다꿈이 지향하는 청소년이 자치하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 공동체에 한발짝 더 나가기 위해 다꿈청소년전문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문화예술, 생태환경, 공공신학, 교육, 교육복지,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하고 계신 여섯 분을 모셨고, 오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소통하는 모임이 되면 좋겠다는 취지를 전할 때, 김민석 위원님께서는 “형식적인 회의를 지향하지 않으신다고 했는데, 반면에 회의자료는 상당히 풍성하고 체계적인데요”라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십니다.
원래는 모든 분들이 모이시기로 했는데, 양재석 위원님께서 현재 소속된 기관에서의 급한 일정이 잡혀 세종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Zoom이라는 도구를 통해 모두 함께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어디에 있어도 회의가 참여 가능한 세상인 것 같은데요”라는 저의 말에 채승재 위원님은 “이 말은 앞으로 회의에 절대 빠지면 안된다는 말입니다”라고 위트있는 답변을 해주셔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3분기 진행된 활동과 4분기 예정 활동을 보신 위원님들은 하나 같이 다꿈에서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 줄 몰랐다며, 이런 내용들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자연스럽게 홍보 활성화에 대한 토의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석 위원님은 기존 진행해온 홍보의 루트를 조금 더 다각화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채승재 위원님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말합니다. 김은희 위원님은 최근 아들의 사례를 말하며 오프라인 이벤트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약 25명의 청소년들이 다함께 축구를 보기 위해 치킨집 한 곳을 빌린 사례를 통해, 향후 청소년들이 다꿈에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예컨대 다꿈의 자유공간을 한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파티룸으로 대여해주면서 다꿈을 더욱 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선영 위원님은 (가칭)다꿈서포터즈나 다꿈지기 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을 모으고, 이들이 다꿈의 운영을 지원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청소년들이 참여수준이 높아지기도 하면서 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청소년들에게 홍보도 될 수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김민석 위원님은 이럴 경우 약간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덧붙였고, 장민지 위원님은 그렇게 열심히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유공간에서 생일파티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부여해주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것 같다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21일에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데, 이 날 다꿈 브로슈어 등을 함께 배포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가급적 매월 모임을 가지며,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함께 도모하자는 데 동의한 위원님들과 함께 차기 모임 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모두 불가능한 요일을 제하고 보니 11월20일(월) 오후6시30분으로 결정되었고, 이 날은 회의 후 저녁식사를 하면서 조금 더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습니다. 바로 직전 주에 있는 들꽃 전북지부 위원 연합 워크숍에 대한 피드백도 같이 나누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회의 장소는 위원님들이 활동하시는 공간과 장소에서 돌아가면서 해보자는 데 모두 흔쾌히 동의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다꿈청소년전문위원회의 모임과 활동이 더욱 역동적이고, 도전적이며,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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