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째 이어지는 다꿈 청소년과 네팔 홀리차일드 스쿨 청소년의 국제교류활동 Y.S.D Maker가 시작되었다. 첫 날은 오리엔테이션과 세계시민성 교육이 계획되어 있었다.
네팔 학교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활동 시작 직전에 청소년들 참여가 급작스럽게 어려웠다. 이전에도 종종 네팔의 기후나 인터넷 환경 인프라 문제로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는만큼 활동을 진행했었다. 오늘도 한국 청소년들 중심으로 먼저 교육과 토론을 이어갔다.
교육 후에 하나의 다짐으로 우리는 어떤 세계시민 될지와 그 이유를 단톡방에 써보기로 했다
"나는 노력하는 세계시민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아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앞으로 노력할것이다."
"나는 모두와 어울러 사는 세계시민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도 세계시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화로운 세계시민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세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도록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제대로된 세계시민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실천하지않기에 앞으로는 실천하고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내가 경각심을 가지지 못한 세계이슈들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미 이들은 세계시민으로서의 한 발을 내딛고 있었다.
다음 주에는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모여 문화예술 키트를 가지고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올 해 새롭게 시도되는 영역이다. 올 해 다꿈 국제교류활동을 통해서는 세계시민성 함양과 사회참여수준의 향상과 함께 문화예술감수성도 좋아질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든다.

다꿈과 네팔의 청소년들이 zoom에 만나 행복나무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의 장민지 대표님께서 강사로 함께 해주셨다.
어떤 청소년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 캐릭터의 상징색으로 나무를 꾸몄고, 또 다른 청소년은 내면과 외면의 행복을 색깔로 표현해주었다.
"저는 제 일상생활을 하며 느끼는 행복함을 나타냈습니다. 주황~노랑 빛깔은 외부에서 받는 행복, (예:우화단) 초록~파랑은 내부에서 받는 행복 (예: 게임) 입니다!"
올 해 다꿈 국제교류활동 Y.S.D Maker는 지난 2년 동안 해온 사회참여 중심의 지역사회 활동에 문화예술과 교류활동을 포함시켰다. 이를 위해 네팔에 직접 문화예술키트도 보냈다. 처음 하는 시도들이 다소 어색하고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해에도 다꿈 Y.S.D Maker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색깔이 드러나고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본다. 활동으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보는 경험은 청소년의 자치와 진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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